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엄정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육군, 비기무사 출신 군 검사로 구성되는 독립수사단은 국방부 장관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권민석 기자!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순방지인 인도 현지에서 이런 지시를 내렸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 대통령의 지시는 우리 시각으로 어제저녁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모인 비서진 의견을 현지에서 보고받고 지체없이 결정한 겁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,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무사가 세월호 유족을 사찰했다는 의혹도 함께 수사하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립수사단은 군내 비육군, 비기무사 출신 군 검사들로 구성하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전·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고, 이석구 현 기무사령관이 계엄령 검토 문건을 보고한 이후에도 수사가 진척되지 않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,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기존 국방부 검찰단을 통한 수사가 의혹을 해소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감안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국방부 장관은 수사단장을 지명하지만, 수사 지휘는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립적이고 독자적인 수사를 보장하는 차원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초기에는 군 검찰로 꾸리지만, 향후 현재 신분이 민간인인 사람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 군 검찰의 수사 권한이 없는 만큼, 민간 검찰이나 관련된 자격이 있는 사람들까지 수사에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이번 수사는 기무사 조직의 쇄신이나 제도적 개혁 문제와는 별도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1011012698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