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 매체가 오늘 김정은의 행적을 8일 만에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이곳, 김정은이 중대한 결심을 할 때마다 찾는다는 삼지연이었습니다. <br> <br>박민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드넓은 감자밭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감자농사에서 제일 난문제인 낮은 기온과 병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농업 기술적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2일 신의주 현지 지도 이후 공개 행보가 없었는데 8일 만에 백두산 자락 삼지연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. <br> <br>지난주 자신이 기획한 남북통일농구 대회 때도 나오지 않았고 <br> <br>[김영철 /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(지난 5일)] <br>"지금 우리 국무위원장께서 지방 현지 지도 길에 계십니다. 그래서 오늘 경기도 보시지 못할 것 같고…." <br> <br>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 때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평양을 비운 채 의도적으로 북·중 접경 지역에 머물며 시위를 하고 있단 분석입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선 일종의 속도 조절로 대미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봐야죠. 대북제재 해제나 종전 선언 같은 것을 달라는…." <br> <br>특히 다시 등장한 삼지연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> <br>과거 고모부 장성택 숙청을 비롯해 평창 올림픽 참가 등 중대 결심 때마다 찾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또 삼지연은 김정일의 고향이자 빨치산 혁명의 뿌리인 만큼 미국을 향해 체제 보장 메시지를 던지고 있단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