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발암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 약을 처방받은 환자가 1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정부가 다른 혈압약으로 대체처방을 해주기로 했는데요. <br><br>환자와 약국, 병원의 혼란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. <br>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중국산 발사르탄이 사용된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모두 17만 8천여명. <br><br>실제로 문제된 성분이 들어간 115개 의약품 처방내역을 조사한 결과입니다. <br><br>보건당국은 해당되는 환자들은 다른 약으로 바꿔주는 대체처방을 오늘 부터 실시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혼란은 계속됐습니다. <br><br>[고혈압약 복용 환자]<br>"병원에서 얘기를 안 해주니까 잘 모르지. 약 이름도 잘 모르고."<br><br>환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대체처방을 알린 약국과 병원들도 있었지만 정부 지침을 받지 못한 곳도 있었습니다. <br><br>[병원 관계자]<br>(안내를 해주거나 이런 것도 따로 없나요?)<br>네. 정부에서 뭐 제대로 지침이 내려온 게 없어서.<br><br>발암 가능성 혈압약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1회에 한해 본인부담금 없이 다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><br>[김종웅 / 내과 전문의]<br>"기존에 약을 아예 다른 제품으로 바꾸든지 아니면 같은 제품이긴 하지만 수입국이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걸로 바꿀 수는 있는거죠."<br><br>다만 이미 복용한 약이나 남은 약에 대해선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. <br><br>또 폐업을 한 약국, 병원에서 처방을 받았다면 다른 곳에서도 재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유주은입니다.<br><br>grace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이 철 김용우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