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교역 규모를 5백억 달러 규모로 늘리고 이를 위해 우리 기업인의 사실상 무비자 입국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측에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델리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·인도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식과 함께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예포 21발이 발사되는 가운데 입장한 문 대통령은 코빈드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진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양국 간 교역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지금의 두 배가 넘는 5백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한 첫 가시적 조치로 우리 기업인이 사실상 인도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비자 간소화를 통해 국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줄여 나가기로 했습니다. 관광, 청소년, 학술, 교육 등 인적교류를 확대하고, 다양한 문화 협력 사업도 추진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구체적으로는 우리 석유화학 제품과 인도 농수산물에 대한 상호 시장개방에 합의하고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개정 협상을 조속히 끝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뭄바이 남부해안도로 건설 등 우리 기업의 인도 인프라 건설사업 참여, 첨단 과학기술 협력, 중소·벤처기업 간 교류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2020년에는 모디 총리가 우리나라를 찾는 등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정례화에도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[나렌드라 모디 / 인도 총리 : 특히 평화 구축에서 큰 성공을 기원하고, 인도 국민을 대표해서 말씀드립니다. 다시 만나요, 고맙습니다.] <br /> <br />두 정상은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 CEO 라운드테이블로 자리를 옮겨, 기업 간 협력에도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또,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회장에게 해고자 복직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특별히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은 이번 정상회담 논의 내용을 토대로 양국 관계 사상 최초로 한·인도 비전성명을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와의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뉴델리에서 YTN 김도원[doh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1022033931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