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용 한파가 이어지며 취업자 증가 폭이 다섯 달 연속 10만 명대 안팎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상반기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정부 전망치인 32만 명에 절반도 못 미치는 14만2천 명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유정 기자! <br /> <br />얼마나 심각한 상황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6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부터 눈에 띄게 약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올 초부터 석 달 연속 10만 명대에 머무르더니, 5월에는 7만2천 명까지 떨어졌고, 지난달 겨우 10만 명대를 회복한 겁니다. <br /> <br />취업자 증가 폭이 다섯 달 연속 10만 명 안팎을 기록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입니다. <br /> <br />전체 상반기 지표로 보면,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14만2천 명으로, 정부가 전망했던 32만 명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저출산 여파로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있어서,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둔화할 수밖에 없지만, 최근 고용악화를 인구구조 변화만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양질의 일자리를 대규모로 공급했던 제조업이 살아나지 못하는 영향이 큽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·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에 경기 부진까지 겹치며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6천 명 줄었고,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교육서비스업에서도 일자리가 10만7천 개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자 지위별로 보면,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미치는 임시 일용직에서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가 20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 부진 때문에 고용이 불안정한 임시 일용직이 줄어든 거지, 오히려 최저임금 영향을 받는 도소매·숙박 음식점업 고용 감소 폭은 줄었다며, 최저임금 영향으로 해석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 실업률은 9%를 기록했지만, 아르바이트생이나 취업준비생 등을 포함한 사실상의 청년 실업률은 22.9%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1111555454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