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과의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이번엔 2천억 달러, 224조 원어치의 중국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보복하면 더 세게 보복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그대로 이행되면서 세계 1, 2위 경제 대국 간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이 무역전쟁은 북한 비핵화 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이 중국에 대해 대규모 추가 관세를 무기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2천억 달러, 우리 돈으로 224조 원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%의 관세를 매기는 절차에 들어간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앞서 지난 6일, 500억 달러어치의 중국 제품에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는데, 그 네 배에 이르는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관세 규모는 2천5백억 달러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미국에 대한 중국의 전체 수출량 절반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, 앞선 미국의 관세 폭탄에 중국이 똑같은 방법으로 보복한 데 대한 재보복 차원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관세를 매길 구체적인 품목은 9월쯤 결정하겠다고 밝혀, 앞으로 두 달 사이 중국이 뭔가 양보하면 철회할 수도 있다는 압박 성격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중 무역전쟁은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과도 얽혀가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추가 관세 발표 직전 트위터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북한을 끌어들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미국의 관세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북한을 움직이며 비핵화 협상을 방해한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간 무역 마찰이 북한 비핵화 문제와 연계되며 전면전으로 치달을 경우, 한반도는 경제와 평화 모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. <br /> 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1122011073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