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가 성체를 훼손한 사건이 바티칸으로 까지 번질 것 같습니다. <br> <br>천주교가 이 사건을 교황청에 보고하기로 한 겁니다. <br> <br>김종석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워마드에 올라온 한 사진이 종교적 논란으로 번진 건 어제부터입니다. <br> <br>천주교 미사 때 신자들이 받아먹는 밀가루 떡인 성체. <br><br>예수의 몸으로 여겨 신성하게 여기는 것인데, <br> <br>여성 차별에 항의한다며 성체에 욕설을 적고, 일부는 불태웠습니다. <br> <br>천주교 측은 이번 사건을 천주교 교리에 맞서는 심각한 행위로 판단하고 바티칸 교황청에 보고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안봉환 / 천주교 주교회의 홍보국장] <br>"한국 천주교 사상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이런 중대한 범죄행위는 바티칸에 지체 없이 보고하도록 돼 있고… " <br> <br>재발 방지 차원에서라도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. <br> <br>워마드에는 '이번 주 일요일 한 성당에 불을 지르겠다'는 예고 글까지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. <br> <br>[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] <br>"워마드 사이트 자체가 해외에 있어서 추적이나 그런 게 지금… 운영자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상황입니다." <br> <br>경찰은 부산 지역 성당을 상대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. <br><br>lefty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