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대야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하는데요, <br /> <br />그렇다면 열대야가 가장 심한 곳은 어느 지역일까요? <br /> <br />바로 제주도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들어 제주에 첫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지난 10일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사흘간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귀포와 고산 지역에도 이틀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도 30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의 경우 제주도에서는 북부 지역 50일, 남부 지역 47일간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3년 서귀포에서는 7월 7일부터 8월 24일까지 49일 연속 기록했고, 총 57일간 나타나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9월에도 종종 열대야가 나타나 2010년에는 서귀포 지역에 10일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10년간 연평균 발생일수를 봐도 제주시 33.6일, 서귀포시 34.3일로 전국 평균(5.3일)의 6∼7배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제주에 열대야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해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내륙보다 천천히 데워지고 천천히 식는 바다의 영향과 함께 습도가 높아 기온을 천천히 떨어지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최근 들어 폭염 일수도 늘어 열대야가 많아지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1316543606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