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신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건물은 롯데월드타워죠. <br /> <br />그런데 이와 비슷한 높이로 5·18 민주화운동 타워를 짓겠다는 계획이 검토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이런 모습의 복합공간 건설안이 검토되고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5·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기 위해 타워의 높이는 518m이고요. <br /> <br />맨 위에 올라서면 주변 10km까지 훤히 볼 수 있는 조망권까지 갖추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사업비는 무려 5천억 원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논란에 불을 지핀 건 이용섭 광주시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6·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광주시장으로 당선됐죠. <br /> <br />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, "5·18도 이제 상품화, 브랜드화 해야 한다"며, 518 타워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. <br /> <br />오늘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은 4천 개에 육박할 정도였는데요. <br /> <br />"5·18 정신을 계승해야지 우상화해서 되겠느냐", "탑 건립은 5·18 정신과 맞지 않는다", "광주 정신을 상품화 할 수는 없다"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시민단체 역시 성명을 통해 "광주 정신은 거대한 탑을 쌓고 랜드마크를 만들어낸다고 계승되는 것이 아니"라며 상징탑 조성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이 탑은 현재 광주 5·18 국립묘지에 설치된 5·18 민중항쟁 추모탑입니다. <br /> <br />40m 높이인데요. <br /> <br />5·18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존의 거대한 탑이 있는 상황에서, 5백 미터가 넘는 타워 건립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용섭 광주시장의 당선 소감은 "더욱 낮은 자세로,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들을 섬기겠다"는 것이었는데요, <br /> <br />이용섭 시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1317053798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