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비대위원장을 결정하는 자유한국당의 어제 의원총회는 한마디로 난장판이었습니다. <br> <br>누드사진을 봤느니, 밥값을 잘 안냈느니하는 말들이 오갔습니다. <br> <br>갈등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심재철 / 자유한국당 의원 (어제)] <br>"방해가 아니라, 시간을 좀 주세요.” <br> <br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어제)] <br>"발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." <br> <br>김성태 권한대행의 사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두 사람은 '누드사진' 공방으로 폭발했습니다. <br> <br>김 권한대행은 심재철 의원에게 "2013년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을 보다 언론에 들켜 출당 당할 뻔 한 것을 막아줬는데 나한테 사퇴를 요구할 수 있는냐"고 따진 겁니다.<br> <br>심 의원은 오늘 새벽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반박했습니다. <br><br>"출당 요구도 없었고 당시 평의원이던 김성태 의원이 최고위원의 출당을 막는 건 어불성설" 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김 권한대행 사퇴를 둘러싼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김진태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분노조절 장애 아닌가 생각합니다. 김성태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쇄신과 변화의 첫걸음(입니다.)" <br> <br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] <br>"자신들의 정치적 의도를 충족하기 위한 그 정치적 행위에는 제가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." <br> <br>김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 인선 강행을 예고하고 있어 오는 16일 의원총회에서 또 한 차례 격돌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