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서울 광진구에서 승용차 돌진사고를 낸 70대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운전자를 긴급체포했는데요.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흰색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. <br> <br>놀란 주민들은 급하게 차를 피합니다. <br> <br>이 차량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에도 그대로 돌진합니다. <br> <br>[사공성근 기자 ] <br>"빠른 속도로 내달리던 차량은 슈퍼마켓을 뚫고 들어간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. <br> <br>바닥을 보시면 차량이 급하게 멈출 때 생기는 타이어 자국도 보이지 않습니다." <br><br>[손광순 / 서울 광진구] <br>"내가 알기에는 (시속이) 150km 정도 되는 거 같아요. 순식간에 지나갔었거든요." <br> <br>이 사고로 40대 여성과 50대 남성 등 2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또 슈퍼마켓 직원과 손님 등 포함해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[서울 광진구청 관계자] <br>"(유가족들은) 실의에 빠져있으신 거고, 많이 좀 분노하고 계세요. 가해 차량운전자 때문에." <br> <br>경찰 조사 결과 차량을 몰았던 70대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신동아 / 서울 광진구] <br>"(식당으로) 7명인가 8명 왔어요. 밥 먹으면서 막걸리 한 두 잔 먹겠지." <br> <br>경찰은 병원에서 퇴원한 운전자를 긴급체포했으며,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이 운전자는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의족이 이번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박은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