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해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내려주다 사고를 당한 택시 기사는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가해자인 에어부산 직원이 거짓 해명을 여러번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. <br> <br>피해를 당한 택시기사 김 모씨는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언제 깨어날지 기약할 수 없지만 가족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피해 택시기사 친형] <br>"깨어나서 정상적인 생활은 안해도… 진짜 사람만 알아보고 자기 자식들 알아보고." <br> <br>동승자의 교육시간이 임박해 속도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던 에어부산 직원 정 모씨는 정작 피해자 가족에게는 둘러대기에만 급급했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/ 피해 택시기사 친형] <br>"그 친구가 첫마디는 그거였어요. 자기 동승자가 비행기를 타야 해서 급해서 빨리 갔다고 그 말 했어요." <br> <br>특히 차량 급발진 때문에 난 사고라고 주장하다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뒤에야 운전미숙 때문이라고 말을 바꾼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공항 입구에 설치된 CCTV와 현장 목격자 진술, 주행기록장치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판단해 정씨를 처벌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이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