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도로 위에서는 작은 물건도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. <br><br>고속도로 화물차에서 떨어져나간 보조 타이어가 뒤따르던 차들과 연쇄 충돌했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도로 위에 넘어진 화물차. <br>앞부분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. <br> <br>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어제 자정쯤. <br><br>3.5톤 화물차 한 대가 고속도로 위에 떨어진 보조 타이어와 부딪혔고, 이 충격으로 화물차에 달려있던 또다른 보조 타이어가 떨어져 나가 뒤따르던 차량 두 대와 부딪혔습니다. <br> <br>타이어는 뛰따라 오던 4.5톤 화물차 밑으로 들어갔고, 화물차는 방음벽과 부딪힌 뒤 넘어졌습니다. <br><br>이 사고로 4.5톤 화물차 운전자 36살 이모 씨가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[최진헌 / 교통안전공단 박사] <br>"충격에 의해서 결박이 잘 풀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 소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." <br><br>[정현우 기자] <br>"화물차 뒤쪽에는 이렇게 보조 타이어가 묶여있는데요. <br> <br>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자주 쓰지도 않다보니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습니다." <br> <br>외부에 노출된 고정 장치가 부식되거나 충격을 받으면 타이어가 떨어질 위험이 크지만, 정작 보조 타이어 보관 상태는 차량 검사 항목에서 빠져 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보조 타이어가 도로 위의 흉기가 될 수 있는 만큼,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수라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이계영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