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의혹 등을 파헤칠 특별수사단은 주말에도 회의를 이어가며 수사 계획을 짰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본격적인 수사 개시와 함께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 가능성이 큰 만큼 기무사령부는 또다시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특별수사단은 주말에도 수사 준비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검찰단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문건 작성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인물의 역할과 법률 위반 여부를 꼼꼼히 검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통해 핵심 수사 대상과 범위, 강제 수사 여부를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특별수사단 주변에서는 현재 기무사 참모장인 소강원 육군 소장을 1차 수사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월 기무사 3처장 자리에서 계엄령 문건 작성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엔 광주지역 기무 부대장으로 세월호 TF에도 발을 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이유로 소 참모장은 최근 기무사 개혁 위원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기무사령부 김 모 처장 등 세월호 TF에 이름을 올렸던 현역 장성 2명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예비역 신분인 당시 세월호 TF장과 이재수,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등은 민간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본격적인 수사가 개시되면 기무사령부와 전·현직 장성 등 주요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이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수사가 이뤄지고 국민적 의혹도 큰 만큼, 군 최고 수뇌부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군 댓글 조작 의혹 재수사 때 27만 건에 달하는 문서를 압수당한 기무사령부는 물론 국방부까지 이번 수사가 몰고 올 파장에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142204597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