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런던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영국 방문 공식일정을 마치고 휴식을 위해 스코틀랜드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곳에서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반대시위를 마주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스코틀랜드 남부 텐베리에 있는 자신의 호화 리조트에서 골프를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간의 영국 방문 공식일정을 마치고 핀란드 헬싱키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공식회담을 앞두고 휴식을 취한 것입니다, <br /> <br />골프리조트에는 곳곳에 미국과 영국 두 나라 보안요원들과 수십 명의 경찰이 배치돼 경비를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해변에 시위대가 모여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스코틀랜드 중심도시 에든버러에서는 트럼프 방문을 반대하는 9천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어머니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수년간 여러 차례 방문해 애정을 보였지만 트럼프의 이민정책 등에 분노한 시민들이 트럼프 방문을 반대하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 등을 들고 행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루 테일러 / 트럼프 반대 시위자 : 트럼프의 가치와 생활방식이 스코틀랜드에서 대표될 수 없어요, 우리는 어떤 점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[쉘리아 애버번치 / 트럼프 반대 시위자 : 집 안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. 미국을 사랑하는 미국인으로서 트럼프가 저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죠.] <br /> <br />에든버러 시위에서도 논란이 됐던 '기저귀를 찬 아기 트럼프' 모양의 6m 크기 대형 풍선이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맹방 영국에 머문 사흘 내내 일부 극우단체의 지지집회를 제외하곤 자신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마주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150712570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