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작년 4월 중국의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이 국가정보원의 회유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장은 당시 식당 지배인이 직접 밝힌 것인데, 본인은 북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혀 정부의 고민이 한층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이 나를 철저히 이용하고 버렸다", 재작년 4월 중국의 북한식당 지배인이었던 허 모 씨가 밝힌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허 씨는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정원이 동남아시아에 식당을 차려주겠다며 종업원들과 함께 탈북하라고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 씨는 당시 국정원의 회유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그동안 국정원에 협력한 사실을 북한에 폭로하겠다며 탈북하라고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종업원 12명 대다수가 동남아 식당에서 일하는 줄 알고 자신을 따라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 씨의 이런 주장은 최근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의 기자회견 내용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[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/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 (지난 10일) : 제가 피해자라고 한 것은 이들이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속아서 왔다는 전제로 말하는 겁니다. 그렇다면 이들의 의사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정부는 종업원들은 자유의사에 따라 입국했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 (지난 11일) : 종업원들은 자유의사에 따라 입국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, 이외에 추가로 언급할 사안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그렇지만 우리 정부가 이 문제를 계속 덮고 가기엔 점차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탈북 종업원 일부가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는 점이 사실로 확인된다 해도 정부가 이들을 북한으로 송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비록 전임 정권에서 벌어진 일이기는 하지만, 국가권력이 이들을 납치했음을 사실상 시인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 일부만 돌아간다면 남측에 남는 종업원들의 북한에 있는 가족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도 정부의 결정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1511503566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