펄펄 끓는 폭염에 지난주 백45명이 온열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 전주에 비해 3배 급증한 건데, 50대 이상, 바깥 활동을 하는 직업군에서 환자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은지 기자! <br /> <br />무더위 때문에 병원까지 찾아간 사람들을 말하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단순히 더워하는 게 아니라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의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 숫자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온열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이 백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 전주 52명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, 온열 질환자가 세 자릿수가 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북과 경남이 각각 26명, 울산이 14명으로 유난히 뜨거웠던 경상도 지역에서 환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8주 동안 더위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백66명입니다. <br /> <br />열 탈진이 가장 많았고, 열사병과 열 경련이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87명이 입원했고 그 가운데 16명은 중환자실에 갔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도 두 명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 환자가 80%를 넘었고, 특히 50세 이상 환자가 3백6명으로 84%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깥 작업장에서 일하다 증세를 일으킨 환자들이 백12명으로, 대부분이 농림어업 종사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온열 질환은 열 때문에 생기는 급성 질환으로, 대표적인 게 일사병과 열사병입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두통이나 어지러움, 근육 경련, 피로감, 의식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하면 숨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폭염 시 한낮 야외 활동을 삼가고, 활동이 불가피할 때는 챙 넓은 모자와 헐렁한 옷을 입어 질환을 예방하라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갈증이 없어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,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1514073338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