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기무사의 '계엄령 문건'과 관련된 각 부대의 모든 문서를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군 통수권자로서 직접 확인하겠다는 건데 이번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는 대통령의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무사의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문건과 관련한 국방부와 기무사 등의 모든 문서와 보고를 즉시 제출하라는 지시입니다. <br /> <br />국가 안위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인 만큼, 군 통수권자로서 사건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 :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,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.] <br /> <br />국방부, 기무사, 육군본부, 수도방위사령부, 특전사와 그 예하부대 등 계엄령 문건에 나온 모든 기관이 문서 제출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서류가 제출되고 나면 지휘·보고체계 등 군 관련 내용은 국가안보실, 위법성 검토는 민정수석실 등으로 나눠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지시는 계엄령 문건이 단순한 대비 차원인지, 아니면 내란 준비라고까지 볼 수 있는지 성격을 명확히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문건에 대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대처가 적절했는지를 포함해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특별 지시는 마침 특별수사단이 수사에 착수한 당일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시가 수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, 청와대는 수사단의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161818282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