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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리분석가, 안희정 재판 증인으로…‘이미지 전쟁’

2018-07-1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재판이 이미지 전쟁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은 이례적으로 검찰과 안 전 지사 측이 각각 내세운 심리 분석 전문가들이 대리전까지 치렀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전 비서 김지은 씨의 법정 진술은 극과극입니다. <br><br>김 씨는 충남도청에 수직적 위계질서가 팽배했다고 폭로했습니다. <br> <br>안 전 지사의 '기분조차 거스를 수 없는' 위치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입니다.<br><br>반면, 안 전 지사 측은 부인 민주원 씨까지 나서 김 씨가 '마누라 비서'라고 불렸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안 전 지사를 향해 홍조를 띠고 귀여운 척을 하며 부부 침실까지 몰래 들어올 만큼 비정상적이었다는 겁니다.<br> <br>결국 재판부는 오늘 이례적으로 양측의 심리 분석 전문가를 증인석에 세웠습니다. <br> <br>김지은 씨의 심리 상태, 안 전 지사에 대한 감정 등을 진단하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[이현곤 / 변호사 (법관 출신)] <br>"(아동·장애인 아닌) 성폭행 사건에서 심리전문가를 증인으로 신청해 증언을 듣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극단적인 증언 난립 속에 김 씨 진술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간접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김민수 / 변호사] <br>"법관의 심증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 증거 정도로만 사용이 되는데,피해자 진술이 실제 신빙성이 있는지 제대로 검토하고자." <br> <br>오늘 감정 증언을 마지막으로 증인 신문은 모두 끝났습니다. <br> <br>재판부는 다음달 1심 결과를 선고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오수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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