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초복인 오늘 경북 영천에선 낮 최고 기온이 38도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불볕더위 소식 집중 보도하겠습니다. <br><br>뜨겁게 달아오른 거리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폭염과 싸우는 분들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겹겹이 전통 한복을 껴입은 왕궁 수문장들. <br><br>5kg 무게의 장대 깃발에 10kg에 달하는 북까지 들고 있자니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. <br> <br>불볕더위에 하루 세 번 열던 교대식은 한 번으로 줄었습니다. <br> <br>[김기범 / 덕수궁 종사자] <br>"의상을 좀 많이 겹쳐 입잖아요. 땀이 너무 많이 나요." <br><br>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4도까지 올랐습니다. <br> <br>서울 도심의 아스팔트 표면 온도도 60도가 넘었습니다. <br> <br>프라이팬처럼 달아오른 도로 위 교통 경찰은 팔 토시 하나로 더위를 견딥니다. <br> <br>[김영준 / 서울 종로경찰서 순경] <br>"무전기나 조끼같이 많은 장구류를 차고 있지만, 시민분들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광화문광장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은 커다란 우산으로 그늘을 만듭니다. <br> <br>[남민주 / 서울지방경찰청 의경] <br>"날씨가 많이 더운 탓에 밥을 많이 먹고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를." <br> <br>찌는 듯한 무더위에 인명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번 여름 들어 4명이 숨졌고, 최근 4일 사이에만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같은 기간 신고된 온열환자도 280명에 달합니다. <br><br>예사롭지 않은 폭염에 올해의 여름나기는 더욱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그래픽 : 서수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