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기나긴 폭염이 예고되면서 전력수급 관리도 비상입니다. <br> <br>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력사용량이 여름철 역대 최대치를 연거푸 새로 썼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원전 정비를 줄여서 원전 가동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전기를 더 공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푹푹 찌는 폭염으로 명동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느라 분주합니다. <br> <br>에어컨 실외기는 쉴 새 없이 돌아갔고, 가게 밖에서 영업하는 상인들은 선풍기 없이는 장사하기 힘들 정도입니다. <br><br>[구희자 / 명동 식당 상인] <br>"날씨가 너무 덥다보니까 에어컨 안 틀고는 장사를 전혀 못해요. 하나 틀어도 저거까지 틀어달라고 하는데…." <br> <br>[김남준 기자] <br>"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가게들은 이렇게 여러 대의 냉방기기를 틀어놓고 손님을 맞이하는데요. 그렇다보니 전력 수요도 폭등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어제에 이어 오늘 전력 수요는 여름철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.<br> <br>전력 수요는 늘지만, 공급사정은 원활하지 못합니다. <br><br>특히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가동률은 지난 3년 중 최저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정부는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, 전문가들은 전력대란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. <br> <br>[이덕환 / 서강대 화학과 교수] <br>"지금 이 상황에서는 큰 공장을 한꺼번에 가동하거나 발전소 하나가 문제가 생기면 블랙아웃이란 게 생겨버리죠." <br> <br>이런 가운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심야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을 늦추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