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초복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선 개 도축 금지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.<br><br>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'토리'도 행사에 함께했다는데요. <br><br>권솔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검은색 강아지 인형이 천열여덟 개가 서울광장 잔디밭을 메웠습니다.<br><br>강아지 인형의 모델은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'토리'.<br><br>토리도 자기를 닮은 인형이 신기한지 신나게 뛰어 다닙니다. <br><br>동물보호단체가 초복을 맞아 개 식용 반대와 입양을 촉구하는 행사에 토리를 초청한겁니다.<br> <br>[현장음]<br>"먹지 말고 입양하세요."<br><br>도살 직전 구조된 토리는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이 입양했습니다.<br><br>['토리' 입양 당시 (지난해 7월)]<br>"어이구, 어이구. 괜찮아, 괜찮아.” <br><br>토리는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데리고 왔습니다 .<br><br>검은 옷을 입은 다른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상여를 메고 청와대 쪽으로 움직입니다.<br><br>상여에 실은 건 강아지 11마리의 사체. <br><br>사육 환경이 열악한 식용견 농장에서 목숨을 잃은 개들의 장례를 치러주는 겁니다. <br><br>[이지연 /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]<br>"개 사체를 데리고 와서 장례퍼포먼스를 하고, 정부 앞에서 그들을 방기한 책임을 묻는 집회를 진행… "<br><br>이들은 현행법에서 개를 식품이 아닌 반려 동물로 명확히 규정하고, 고기를 얻을 목적의 사육이나 도살 행위는 엄중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><br>[현장음]<br>"정부는 개 식용을 금지하라, 금지하라, 금지하라."<br>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<br><br>kwonsol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김용우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