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 경찰이 원로 가수 클리프 리처드의 자택을 수색하는 모습을 생중계한 BBC 방송이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할 위기에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고등법원은 BBC가 자신의 사생활을 침범했다며 리처드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"BBC가 리처드의 권리를 심각하게, 선정적인 방식으로 위반했다"며 21만 파운드, 약 3억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클리프 리처드는 '더 영 원스(The young ones)'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한 영국의 대표적 원로 가수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리처드가 1985년 15세 소년을 성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하다가 지난 2014년 8월 그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고, 당시 BBC방송은 리처드의 자택 압수수색 상황을 헬기까지 띄워 생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리처드는 이후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통보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BBC는 이번 법원의 결정이 언론의 자유와 함께 경찰 조사를 보도해 온 기자들의 오래된 재량을 제한한다며 항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190140186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