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속되는 폭염으로 축산 농가들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폐사하는 가축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적으로 백만 마리가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은색 차광막을 친 지붕 위로 쉴 새 없이 물을 뿌려줍니다. <br /> <br />지붕과 벽은 열 흡수를 막는 세라믹 소재로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돈사 안에서는 대형 팬을 돌리며 라디오로 음악도 들려줍니다. <br /> <br />새끼를 낳는 모돈에게는 개별 선풍기와 머리에 물을 떨어뜨리는 장치를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대책을 세워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는 당할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정윤석 / 전북 익산 점박이 농장 : 분만하고 나서 일주일 정도 지나서 죽거나 이유 직전 26일이나 25일 정도 됐을 때 그때 가서 죽고, 스트레스를 받으니까….] <br /> <br />폭염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서 가축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열에 민감한 닭의 폐사율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가축재해보험금 신청을 위해 농가가 농식품부에 신고한 폐사 가축 수가 백만 마리를 넘은 가운데 닭이 대부분인 97만 마리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급할 보험금액만 64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소는 폐사한 사례가 신고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폭염은 앞으로 최소 열흘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가축 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YTN 송태엽[tay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1918183002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