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같은 폭염에 경기도 평택 지역에서는 물 부족 사태가 빚어지면서 수만 명의 주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주변 도시의 물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, 인근의 삼성전자 단지가 전체의 5분의 1가량을 사용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어 적어도 다음 달까지는 물 부족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80여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안에 주민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이라도 물을 더 받아가기 위해 생수통부터 양동이까지 동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 공급이 아예 끊기면서 주민들은 빨래나 요리도 못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맹임 / 아파트 주민 : 요리도 일절 못 해먹죠. 설거지도 뭐…. 물 조금 전에 와서 세 번 떠갔어요.] <br /> <br />인근 상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한창 붐벼야 할 시간이지만 미용실은 머리 감을 물도 없어 개점휴업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미용실 주인 : 머리를 못 감고 약을 바르고 집으로 가시는 분이 계셔서 그런 분들은 다 할인해드렸어요. 50%씩.] <br /> <br />고객들이 머리를 감을 때 쓰는 세면대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설거짓감이 쌓인 초등학교 식당 앞에도 급수차가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물통을 채웁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급수 불량이나 단수로 피해를 본 곳만 만 천여 세대. <br /> <br />평택시는 하루 23만 톤이 공급돼야 하지만, 현재 18만 톤 정도만 유입되고 있다며, <br /> <br />수원이나 화성 같은 인근 지자체에서 더위 탓에 평소보다 물을 많이 가져가면서 공급량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평택 삼성전자 고덕단지에서 사용하는 물만 하루 평균 4만3천 톤으로, 전체 사용량의 5분의 1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정장선 / 경기 평택시장 : 경기도가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제가 협조를 요청했고, 또 비상 급수차를 비롯한 모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.] <br /> <br />무더위에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지만 평택시가 뚜렷한 급수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적어도 다음 달까지는 물 부족 사태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1920035838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