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달리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나는 사건이 이어져 차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<br><br>최근 8개월 동안만 22건, 한 달에 3번꼴인데요.<br><br>결국, 국토부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><br>김지환 기자가 원인을 취재해봤습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 고속도로 갓길에 서있는 BMW 차량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.<br><br> 달리던 도중 보닛 쪽에서 갑자기 불이 난 겁니다.<br><br>[정모 씨 / 화재 발생 BMW차주]<br>"운행 중에 구'동장치 이상' 그게 뜨더라고요. 그게 뜨면서 앞부분에 연기가 올라오더라고요. 바로 불이 나더라고요."<br><br> 지난 5일에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고, 이틀 뒤 부산에서도 BMW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<br><br> 최근 8개월 동안 주행을 하다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은 22대.<br><br> 모두 엔진 쪽에서 불이 붙었는데 9대가 520d 모델이었습니다.<br><br> 2013년식 모델부터 최신 모델인 2017년식까지 모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><br>[BMW코리아 관계자]<br>"지금 원인은 밝히려고 조사 중에 있고요. 밝혀진 게 없는 상태예요."<br><br> 전문가들은 구조적 결함을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]<br>"연식이 짧은 자동차가 화재가 생겼다… 설계라든지 자동차의 구조적 결함이죠. 이런 원인도 분명 발생합니다."<br><br> 국토부도 부품 결함으로 엔진과 연결되는 순환장치가 손상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<br>[국토교통부 관계자]<br>"제작결함 조사지시를 한 거죠. 집중적으로 이제 그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집중 조사를 하게 된 거죠."<br> <br> 부품결함으로 최종 결론이 나면 BMW측은 자발적 리콜을 시행할 예정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<br>ring@donga.com<br>영상취재: 윤재영 김기열<br>영상편집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