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<br>청와대가 오늘 탄핵 국면에서 국군 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 문건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.<br><br>67쪽 문건에는 계엄 성공을 위한 치밀한 세부 계획이 담겨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. <br><br>첫 소식 박민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지난해 3월 기무사가 작성한 '계엄령 검토 문건'에 딸린 세부 자료를 청와대가 전격 공개했습니다.<br><br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]<br>"단계별 대응계획, 위수령, 계엄선포, 계엄시행 등 4가지 큰 제목아래 21개 항목 총 67페이지로 작성돼 있습니다." <br><br>시행 계획안에는 비상계엄 선포문도 이미 작성돼 있었고, 1979년 10·26 사태와 1980년 계엄령 선포 당시 담화문과 함께 2017년 3월 버전의 담화문도 준비됐습니다.<br><br>국정원과 언론을 통제하고, 국회가 계엄령을 해제하지 못하도록 의원들을 통제하는 방안도 담겼습니다.<br><br>계엄사령관을 계엄 업무를 맡는 합참의장이 아닌 육군참모총장으로 앉히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.<br><br>김의겸 대변인은 "탄핵이 기각됐을 경우를 가정한 대비문건"이라고 문건의 성격을 규정했습니다.<br><br>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방부가 제출한 이 문건을 검토한 뒤 공개를 지시했습니다.<br><br>야당은 문건 공개의 정치적 의도를 문제삼았습니다.<br><br>[김철근 / 바른미래당 대변인]<br>"최근 최저임금 문제로 대통령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정치적 술수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."<br>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<br>영상편집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