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심한 폭염의 기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태풍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0호 태풍도 한반도를 감싸는 열기에 막혀 중국으로 향하고 있어, 최악의 폭염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맑은 날씨에 뜨거운 열기가 연일 축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나 소나기도 없어 온도는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서쪽 티베트 고기압과 남동쪽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뜨거운 열기가 감싸는 열돔이 형성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기압배치를 흐트러뜨릴 유일한 변수는 강력한 태풍의 북상. <br /> <br />하지만 10호 태풍 '암필'은 그 역할을 하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뜨거운 열기의 장막에 막혀 중국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강력한 태풍이 북상하면 한반도 주변의 '열돔' 이 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 그러나 중국과 한국 일본까지 형성된 강력한 '열돔'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태풍이 뚫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이후에도 상황이 크게 변할 확률은 낮습니다. <br /> <br />슈퍼 컴퓨터가 이달 후반쯤 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모사하고 있지만, 모두 일본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 전문가들은 다음 달 중순까지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상 최악인 1994년 무더위 기록이 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다음 주에는 간간이 소나기가 내리면서 잠시나마 뜨거운 열기를 식혀 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8072022195167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