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수장이 북한 비핵화에 장기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비핵화에 따로 시간표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뒷받침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(북한 비핵화에) 시간적인 제한도, 속도의 제한도 없습니다. 그저 절차를 밟아갈 뿐입니다.] <br /> <br />북한 비핵화에 대해 장기전을 공식화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을 뒷받침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댄 코츠 / 미국 국가정보국장 : (북한 비핵화는 엄밀히 보면)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, 아마도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. 폼페이오 장관도 확실히 말했지만,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.] <br /> <br />코츠 국장은 한 안보포럼에서 나와 '북한이 1년 안에 비핵화될 수 있다'는 존 볼턴 백악관 안보 보좌관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비핵화를 '복잡한 과정'으로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최근 속도 조절론을 내세우며 장기전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코츠 국장은 "폼페이오 장관도 북핵 비핵화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했다며, 이는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과정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핵무장 가능성이 있는 국가의 우리가 불안정하다고 평가해 온 지도자와 전쟁을 하는 것 대신 여기서 성공의 기회를 찾아보는 것도 해볼 만한 일이라며, 이는 북한을 신뢰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된 검증 메커니즘을 보장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그는 모든 게 잘 될 것이란 가정하에 일을 진행해선 안 된다며,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북한에 대한 의구심은 감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코츠 국장은 과거에도 대북 비핵화 절차에 임하는 자세로 자주 언급된 '신뢰하되 검증하라' 라는 측면에서 자신은 의심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맡은 인물이라고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2022311684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