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도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밖에 나가면 정말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인데요. <br /> <br />힘든 건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동물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이승배 기자! <br /> <br />아침부터 기온이 무섭게 오르고 있네요. 그곳은 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얼마나 더운지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 휴일이면 이곳 동물원은 아이들과 엄마, 아빠로 가득했는데, 보시는 것처럼 오늘은 사람 구경하기가 힘듭니다. <br /> <br />중계를 준비하려고 동물원 문이 열자마자 왔는데, 정말 단 한 가족도 못 봤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도 이렇게 더운데 동물들은 오죽하겠습니까. <br /> <br />카메라를 옆으로 돌려서 동물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코끼리 보이시나요? <br /> <br />사육사가 시원하게 물을 뿌려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얼마나 목이 말랐는지 사람 물 마시는 것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 벌컥벌컥 들이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는 코끼리가 두 마리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 20살인 엄마와 8살 난 딸, 이렇게 모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름이 '봉이'하고 '우리'입니다. <br /> <br />사육사에게 물어보니까 딸 '우리'가 물놀이를 좋아한다는데요. <br /> <br />시원한 물이 기분 좋은지 아예 바닥에 누워서 물장구를 칩니다. <br /> <br />햇볕을 피하라고 사육장에는 대형 그물막도 매달아 놨습니다. <br /> <br />먹는 것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날이 더워서 동물들도 입맛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요, 물은 많이 당기나 봅니다. <br /> <br />지금 화면이 나오는지 모르겠는데요. <br /> <br />중계하기 전에 사육사가 코끼리한테 수박 한 통을 줬는데, 정말 게눈 감추듯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끼리가 수박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습니다. <br /> <br />땀을 많이 흘리니까 먹는 물에 소금도 타주고 있고, 사료에 비타민 같은 영양제도 넣어서 먹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중계가 두 번 더 있는데요. <br /> <br />장소를 바꿔가면서 더위와 싸우고 있는 동물들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2211415590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