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후가 돼도 더위 기세가 꺾일 생각이 없는 거 같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도 견디기 힘든 더위인데, 동물들도 열심히 더위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. 이승배 기자! <br /> <br />연결 때마다 다른 동물을 보여줘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. <br /> <br />처음에는 코끼리, 그리고 두 번째는 바다 동물을 봤는데요. 이번에는 어딘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에도 밖은 아니고, 건물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새소리가 기분 좋은 곳인데요. <br /> <br />열대 조류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고향이 아프리카, 동남아, 남미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더위에 강한, 웬만한 더위는 끄떡없는 그런 새들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여기가 지금까지 중계를 한 곳 중에서 제일 시원합니다. <br /> <br />천장을 보시면 최신식 에어컨이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경하는 복도는 물론이고 새장 안에도 동그란 원통을 통해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계속해서 들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에어컨 평균 온도는 영상 26도에 맞춰놨습니다. <br /> <br />천장에서 햇볕이 들어와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30도가 훌쩍 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아무리 더위에 강한 새라도 견뎌내지 못한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동물도 보여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호랑이입니다. 취재를 하다가 저희 YTN 카메라에 재밌는 모습을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나오는 화면인데요. 천하의 맹수 호랑이가 저렇게 수영장 안에 얌전하게 앉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말 숨만 쉴 수 있게, 눈하고 코만 빼놓고 전부 물속으로 집어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자와 달리 호랑이는 물놀이를 좋아한다는데요, 아무리 맹수라도 이번 더위는 진짜 참을 수가 없나 봅니다. <br /> <br />무더위에는 정말 얼굴 보기 힘든 귀한 동물, 하마도 보여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는 여름에는 물 밖으로 나올 생각을 안 합니다. <br /> <br />사육사에게 부탁해서 정말 귀한 영상을 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나오는 그림인데요. 오늘 아침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사육사가 밥을 주러 가니까 그제야 물 밖으로 나와서 어슬렁거리며 밖으로 나옵니다. <br /> <br />입을 크게 벌려서 시원한 물도 꿀꺽꿀꺽 마십니다. <br /> <br />종일 기다려도 이 시간을 빼고는 절대 볼 수 없는 장면, 사육사와 하마만 아는 비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더위와 싸우는 동물들 모습을 취재하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도 힘들지만, 옆에서 묵묵히 뒷바라지하는 사육사들이 더 고생이다. <br /> <br />나중에 동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2216150664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