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늘 인천국제공항은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붐볐는데요. <br><br>어제부터 한 달 가량 이어지는 여름 성수기에,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역대로 가장 많은 614만 명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최근 항공기 결함으로 인한 지연 사태가 잇따르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오후 1시쯤 도착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밤 10시가 돼서야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[아시아나 여객기 이용객] <br>"시간도 손해 보고 이렇게 했는데, 노약자들도 많았잖아요. 아이들도 있고, 많이 실망을 했죠." <br> <br>승객 219명을 태운 항공기에서 앞바퀴 기체 결함이 발견되면서 비행 1시간 만에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출발한 겁니다. <br><br>아시아나 측은 "안전을 위해 회항했다"며 "철저한 정비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권솔 기자] <br>"이처럼 항공기가 지연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승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실제 오늘 출국장 전광판에도 항공기들의 지연이 줄줄이 표시됐습니다. <br> <br>항공기 이용객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한 여성은 아이 걱정이 앞섭니다. <br> <br>[방금주 / 부산 연제구] <br>"아이 분유라든지 음식 같은 게 일반인 식사랑 다르니까 지연될 거 생각하고 하루 치를 더 많이 가져가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항공기 도착이 예정보다 늦어지자 한 남성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. <br> <br>[이재범 / 경기 용인시] <br>"(친구가) 전화도 안 되기 때문에 불안감이나 초조감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." <br><br>올여름 역대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객기 지연 방지를 위한 항공사들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<br>kwonso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