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리아 반군 점령 지역에서 수많은 인명을 구해낸 단체가 바로 '하얀 헬멧'이라는 민간 구조대입니다. <br /> <br />이 '하얀 헬멧'을 서방으로 피신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리아 남서부의 이스라엘 접경지역. <br /> <br />시리아 반군 지역의 민간구조대인 '하얀 헬멧'의 대원과 가족들이 이스라엘이 장악하고 있는 골란고원으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시리아 정부군이 남서부 반군 장악 지역을 대부분 탈환하면서 위기에 처한 '하얀 헬멧'의 서방 이주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정부는 '하얀 헬멧'을 받아들인 것은 미국과 캐나다 등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: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과 캐나다 트뤼도 총리 등이 '하얀 헬멧'을 시리아에서 빼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] <br /> <br />'하얀 헬멧' 대원과 가족 800여 명을 이스라엘로부터 받아들인 요르단은 이들을 영국과 독일, 캐나다로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포화가 빗발치는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 목숨을 걸고 생명을 구해낸 '하얀 헬멧'. <br /> <br />시리아 내전이 한창이던 2013년 자원자들이 결성한 구조대로, 반군 지역에서 5년 동안 11만5천 명을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 과정에서 대원들의 희생도 잇따라 2016년 기준으로 160여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는 반군 지역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'하얀 헬멧'을 테러단체로 간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칼레드 아부드 / 시리아 의원 : 그들을 전장에 남겨둘 수 없죠. 그러면 그들의 정체가 드러날 겁니다, 그 때문에 그들을 빼내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'하얀 헬멧'은 인도주의적 실천을 인정받아 2016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2305544963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