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적으로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배추와 무를 중심으로 일부 채소 가격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물가에 미치는 파급력은 아직 크지 않지만 불볕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당국이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태욱 기자! <br /> <br />연일 기록적인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, 채솟값이 얼마나 올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장 많이 오른 건 배추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일,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배추 한 포기 도매가격은 3,727원으로, 한 달 전 1,358원보다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무는 개당 1,552원으로 한 달 전 천 원보다 40% 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상추와 시금치도 많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20일 기준으로 4kg당 각각 만8천여 원, 2만천여 원을 기록하며 한 달 전보다 147%, 182%나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연일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로 인한 작황 부진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무더위 피해는 8월 중순부터 시작되는데, 올해는 더위가 한 달 일찍 찾아와 채솟값도 일찍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복숭아나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은 재배 면적 증가와 저장 물량 출하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돼지고기는 더위에 따른 소비감소로 오히려 가격이 내려갔고, 닭고기와 달걀값은 다소 오르고 있지만, 평년에 비해선 낮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더위가 길어지면 물가 영향이나 농가 피해가 더욱 커질 것 같은데, 당국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더위가 적어도 이번 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, 농림축산식품부도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, 수급 안정 대책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고온에 민감한 고랭지 배추는 경계경보를 발령하고, 현지에 기동반을 운영해 생육 상황을 상시로 점검합니다. <br /> <br />노지 배추는 하루에 최대 150톤의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, 무도 고랭지 무를 조기 출하해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할인 판매를 합니다. <br /> <br />과일도 가격 상승에 대비해, 농협 매장이나 공영 홈쇼핑 등을 통한 할인 행사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농가 피해 방지에도 나섭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안에 관개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밭 등을 중심으로 간이 급수시설을 설치와 살수차 운영으로 급수 대책을 마련해 주고, 이후에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231305441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