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 코리아오픈에서 3관왕에 오른 장우진은 어릴 때 '탁구 천재'로 불렸던 선수였습니다. <br> <br>파워드라이브까지 장착해 만리장성을 무너뜨리면서 우리 탁구의 간판으로 급부상했습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3살 장우진의 드라이브는 천하 무적이었습니다. 파워 넘치는 스윙에 세계랭킹 2위 홍콩마저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단식 결승에선 날카로운 백핸드가 빛났습니다. <br> <br>백핸드와 포핸드가 교차하면서 중국의 량진쿤은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단일팀으로 나선 혼합복식에 이어 남자복식과 단식을 모두 제패한 금빛 스매싱이었습니다. <br> <br>2013년 세계 주니어 무대 우승으로 탁구천재라는 별명을 얻었던 장우진. 하지만 성인무대에서는 선배들에 막히면서 만년 '2인자'라는 꼬리까지 붙었습니다. <br> <br>장우진은 김택수 감독과 만난 뒤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현역 시절 파워 드라이브로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던 김 감독. 장우진이 김 감독을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드라이브를 구사하게 되면서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화룡정점을 찍었습니다. <br> <br>[장우진 / 남자 탁구 대표 (어제)] <br>"좀 철저하게 저희가 분석을 하고 들어온게 아마도 승리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. " <br> <br>내일부터 호주오픈에 출격하는 장우진. 다음달 아시안게임과 도쿄 올림픽 등 잇따른 국제무대에서 신화를 이어갈 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 eubini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정기섭 김찬우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배영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