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을 본격 수사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지사와 김부선 씨를 모두 잘 아는 두 명의 방송인을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. <br> <br>예정보다 2시간 먼저 도착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세히 밝히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. <br> <br>[김어준 / 방송인] <br>"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있는 그대로 얘기할 생각입니다." <br> <br>지난 2010년 여배우 김부선씨는 김 씨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"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 사실이 있다"는 말을 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5시간 가량 이어진 조사에서 경찰은 김부선 씨가 언급한 남자가 이재명 지사가 맞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조사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 후보였던 김영환 전 의원이 이 지사를 고발한 데 따른 것, <br> <br>당시 이 지사는 공개적으로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을 부인했는데, 경찰은 이것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기 분당경찰서 관계자] <br>"선거법 같은 경우에는 공소시효가 (비교적 짧은) 6개월이지 않습니까." <br> <br>경찰은 내일 오후 주진우 기자를 역시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경기지사 선거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여배우 스캔들의 진위는 결국 경찰 수사로 가려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민병석 <br>취재지원 : 정다예 인턴기자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