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국방부가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에 나선 오늘, 북한에서도 싱가포르 회담 이행 조치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이 구두로 약속했지만 진전이 없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쇄를 시작한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겁니다. <br> <br>무슨 의도가 담긴 걸까요?<br>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트럼프 대통령 / 6월 12일] <br>"김정은 위원장은 나에게 북한이 이미 미사일 시험 발사장을 폐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" <br> <br>싱가포르 합의 직후 트럼트 대통령은 서해 동창리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장 폐쇄가 이미 시작됐다고 공언했습니다.<br> <br>그러나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 달 넘게 움직임이 없던 발사장에서, 최근 변화의 조짐이 포착됐습니다. <br><br>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가 지난 20일과 22일 위성 사진을 보면 크레인과 공사 차량이 등장하고, 발사체를 조립하는 구조물이 해체되는 듯한 모습이 담겼습니다. <br><br>발사대도 기본 구조물만 남겨진 채 사라졌습니다. <br><br>비핵화 시간표부터 제시하라는 미국을 향해 종전선언부터 이행하라는 북한의 압박용 행보로 보입니다. <br> <br>[홍현익 /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] <br>"종전 선언을 미국이 해주지 않는다면 비핵화 작업은 할 수 없다. 미국에 압박을 가하고 국제사회에 나름대로 성의를 다한다는 것을 보여주는… ." <br> <br>청와대는 북한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다면서, "비핵화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"이라고 적극 환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