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국회에서는 송영무 국방장관과 현직 기무부대장이 진실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양쪽 모두 '군인의 명예'를 걸었습니다. <br> <br>기무사령부가 만든 계엄 문건을 장관에게 보고했느냐를 놓고 벌어진 일입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현직 기무부대장이 송영무 장관이 위수령 문건을 보고 받은 뒤 문제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폭로했습니다. <br> <br>[민병삼 / 기무부대장] <br>"7월 9일입니다. (장관이) 위수령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(라고 말했습니다.)" <br> <br>민 부대장은 군인으로서 명예를 걸고 답변하는 거라며 기무사 관련 내용이라 명확히 기억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송 장관은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송영무 / 국방부 장관] <br>"대장까지 마치고 장관을 하고 있는 사람이 거짓말하겠습니까? 그건 아닙니다. 장관을 갖다가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됩니다." <br> <br>논란이 커지자 송 장관 측은 민 부대장이 주장하는 게 위수령에 대한 것이지 계엄령 검토 내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앞서 송 장관은 이석구 기무사령관과도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이 사령관은 대면 보고를 통해 문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고 했지만 송 장관은 펄쩍 뛰었습니다. <br> <br>[송영무 / 국방장관] <br>"저는 평생 정직하게 살아왔습니다. 증인이 있습니다. 저는." <br> <br>기무사 계엄 문건 논란이 송 장관과 기무사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규성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