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가 대표적인 법조비리로 꼽히는 최유정 변호사 수임비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자료 등을 보고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수사를 벌이는 검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을 출국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최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하드디스크에서 최유정 변호사 비리 사건 관련 문건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는 검찰이 청구한 압수수색과 통신 조회, 체포 영장 등과 함께 참고인 진술과 같은 구체적인 수사 내용도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문건 보고자로 의심받는 인물은 신광렬 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신 판사가 영장 단계서부터 관련 수사 상황을 알기 위해서는 중앙지법 내에서 별도의 보고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와 함께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을 출국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재판거래 등의 의혹 관련 핵심 당사자로 꼽히지만,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강력한 자기장으로 삭제된 이들의 하드디스크는 사실상 복구가 어려운 상태고, 압수수색 영장 역시 앞서 법원에서 기각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들에게 문건을 보고했다는 의심을 받는 임종헌 전 차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양 전 대법원장 등에 대해 다시 강제수사를 시도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2421022136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