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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분쟁, 11년 만에 합의 서명 / YTN

2018-07-24 1 Dailymotion

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집단 발병 사태가 10여 년 만에 해결점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은 이르면 두 달 뒤 나올 중재안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로 하는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전자와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던 딸을 백혈병으로 잃은 황상기 씨가 한자리에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은 백혈병 중재위원회가 내놓을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한다는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7년 딸이 숨진 뒤 처음으로 백혈병 산재 가능성을 제기하며 싸워 온 황상기 씨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. <br /> <br />[황상기 / 반올림 대표 (고 황유미 씨 아버지) : 작업현장에서 화학약품에 의해서 병들고 죽어간 노동자를 10년이 넘도록 긴 시간 동안 해결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섭섭한 일입니다.] <br /> <br />[김선식 / 삼성전자 전무 : 완전한 해결만이 발병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중재안은 이르면 두 달 뒤, 늦어도 10월 중에는 발표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중재 대상은 새로운 질병 보상 방안과 반올림 소속 피해자 보상안, 삼성전자 측의 사과와 반도체 작업 환경 개선 등을 통한 재발 방지 방안 등입니다. <br /> <br />중재위는 특히 이번 중재안이 직업병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자문위를 구성해 사회적 논의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김지형 /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 위원장 : 전체적으로 산업안전보건 문제의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직업병 발병의 위험에 실효적으로 대처하는 방향까지 (모색할 것입니다).] <br /> <br />삼성전자 백혈병 산재 인정 투쟁은 2007년 황유미 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로써는 생소한 투쟁이었지만, 비슷한 환자가 잇따르면서 피해 보상을 요청한 직원 수는 150명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에서도 첨단기술 분야 직업병은 연구결과가 부족한 만큼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아도 부정할 수는 없으며, 사업주가 유해요소와 노출 정도를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없으면 근로자에게 유리한 간접사실로 고려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[kimha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2422314248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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