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가 70여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, 그리스 정부는 산불 확대 위험 경보를 내리고, 유명 관광지도 폐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시각 23일 그리스 중남부 아티카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이 확대되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소방 당국을 인용해 불이 민가를 덮치면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테네 동북쪽에 있는 리조트 '마티'에서 특히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, AFP통신은 가정집과 차량 안에서 희생자가 많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테네 동쪽 '라피나'에선 차량 아래에서 불에 탄 시체가 3구가 발견됐으며, 부상자 2명은 병원 이송 과정에서 숨졌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덴마크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등을 포함한 10여 명은 불을 피해 보트로 대피하다 실종됐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진화에 소방인력 6백여 명과 차량 3백 대, 헬기 등이 동원되고 있지만, 불길 확산 속도가 빨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스니아 방문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오른 그리스 총리는 유럽연합에 도움을 요청하고, 국민들에게 단합과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알렉시스 치프라스 / 그리스 총리 : 지금 중남부(아티카) 지역에 고통이 큰 상황입니다.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리스 정부는 40도가 넘는 고온 현상이 이어지자 열사병 등을 우려해 대표적인 관광지인 아크로폴리스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250732563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