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하루도 더위와 싸우느라 얼마나 힘드셨습니까? <br /> <br />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잠 못 이루는 분도 제법 계실 텐데요. <br /> <br />피서에 나선 관광객들도 무더운 낮을 피해 밤에 해수욕장을 찾는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밤에 피서 인파가 얼마나 많은지 취재기자가 확인하러 갔는데요. <br /> <br />연결해보겠습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늦은 시각인데도 뒤로 관광객이 많이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바닷가에서는 무더위 걱정이 없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람뿐만 아니라 주변 만물이 모두 무더위 걱정을 떨쳤습니다. <br /> <br />낮에 잔뜩 열을 머금은 백사장 모래에선 이미 찬 기운이 느껴지고, 태양이 달군 바닷가 콘크리트 건물도 바닷물이 전한 시원한 냉기에 열이 다 식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부산지역은 저녁 7시 반쯤에 해가 졌습니다. <br /> <br />무섭게 열기를 내뿜던 태양이 사라지면서 시작된 밤 피서 행렬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백사장이나 산책로, 바닷가 주점 등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습니다. <br /> <br />공연을 보거나 사진을 남기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무더위에 찌들었던 모습을 말끔히 지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날은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접어들었는데요. <br /> <br />수요일에 찾은 피서객이 목요일이 돼도 여전히 시원함에 취해 떠날지 모르고 목요일에 새로 찾은 피서객도 있어서 해운대는 밤을 잊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반해 낮에는 피서객이 생각만큼 많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낮 해운대해수욕장은 '해수욕 지수'가 '좋음', 그러니까 파도도 잔잔하고 수온도 적당하고 날씨도 좋은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각급 학교는 방학에 들어갔고 여름 휴가철도 시작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 거라 짐작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원한 바다가 있지만 끓어오르듯 뜨거운 백사장을 건너기조차 쉽지 않은 날씨가 이어진 탓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가 이어질 거라는 예보 속에서 당분간 해운대의 밤은 낮보다 더 활기찰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2600031005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