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더위 기세에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도 낮에는 바다에 뛰어들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대신 밤에 바닷가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해운대 밤 풍경을 김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원한 바다가 기다려도 뜨거운 백사장을 건널 용기조차 나지 않는 무더위. <br /> <br />태양이 작별을 고한 뒤에야 해운대가 피서 1번지 다운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산책로와 백사장, 주변 상가로 인파가 이어지는데, 한낮의 태양을 피해 건물에 몸을 숨겼던 피서객들입니다. <br /> <br />[이현주 / 서울 시흥동 : 낮에는 너무 뜨거워서 나올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. 그래서 호텔에서 쉬다가 아이와 저녁 먹고 나왔는데 거리공연도 하고 바람도 생각보다 시원해서 휴가 온 것 같아요. 기분 좋아요.] <br /> <br />쏟아지는 피서객으로 넘실대는 해수욕장. <br /> <br />바닷물이 선물한 선선한 공기와 빼놓을 수 없는 바람, 여기에 시원한 풍경까지 더해 제대로 된 피서가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공연도 즐기고 사진도 남기며 더위에 찌든 표정을 모두 지웁니다. <br /> <br />계속해서 바다를 찾는 사람은 많은데 시원함에 취했는지 떠나는 사람은 좀처럼 보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김윤호 / 울산 옥동 : 즉흥적으로 오게 됐지만, 막상 와보니 사람도 많고 중요한 볼거리도 있는 것 같아 생각보다 잘 온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낮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던 모래 놀이까지. <br /> <br />해운대에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밤을 잊은 듯합니다. <br /> <br />12호 태풍이라는 변수가 등장했지만, 더위는 계속된다는 게 기상청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밤에 해운대를 찾는 피서객 행렬도 당분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2604350366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