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온열질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비교적 체력이 좋은 20∼40대인데 무리해도 자각하기가 어려운 게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낮 최고 기온이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5도 안팎의 살인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온열질환자는 1,500명에 육박해 지난해 비슷한 기간 800여 명보다 2배에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주에 9명이 숨졌고 이번 주 들어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5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온열질환자가 계속 느는 가운데 고령층뿐 아니라 20∼40대 청·장년층 건강도 위협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온열질환자는 50대 이상이 가장 많은 60%에 달하지만, 20∼40대 청·장년층도 36%로 3명 가운데 1명 이상입니다. <br /> <br />고령층은 농사일 같은 직업적 이유를 제외하고는 야외 활동을 꺼리지만 청·장년층은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젊은 사람이더라도 더운 날씨에 밖에서 활동하면 열을 식히기 위해 팔과 다리로 혈액을 평상시보다 많이 공급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줄어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요즘 같은 찜통더위에 젊음을 과신하는 건 무모한 행동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운동량은 평상시보다 20∼30%가량 줄이고 휴가를 앞두고 무리하게 체중 감량을 하는 것도 삼가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2613224748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