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의 공공자전거, 따릉이의 안전모를 무료로 대여해주기 시작한 지 꼭 일주일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?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출근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, 여의도의 따릉이 대여소. <br /> <br />남아 있는 따릉이는 13대이지만, 보관함 2곳에는 마흔 개가 넘는 안전모가 비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결같이 별다른 사용 흔적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여의도의 또 다른 따릉이 대여소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는 별도로 보관함이 없어서 바구니에 안전모를 비치하도록 돼 있는데요, 전체 16대 가운데 3대만 안전모가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안전모를 그냥 가져간 사례는 많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범 운영 일주일째를 맞아 서울시가 중간 집계한 분실률은 5.3%, <br /> <br />90% 정도가 분실되면서 아예 사업을 접어야만 했던 대전의 공공자전거 '타슈'의 사례와 비교하면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많은 이용자가 종전처럼 안전모를 쓰지 않고 따릉이를 이용한다는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안전모 착용을 더욱 꺼리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시설공단 관계자 : 다섯 군데 샘플을 뽑아서 모니터링 요원들을 이용해 모니터링을 하려고 해요. 안전모를 쓰는지 안 쓰는지 우선 그걸 확인하는 게 일차적인 목적이고….] <br /> <br />일단 대규모 분실 사태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, 저조한 이용률을 둘러싼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3주간 더 시범 운영을 한 뒤 사업의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2617314024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