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150조 규모의 보물을 실었을 러시아 배 돈스코이 호를 울릉도 바다 밑에서 발견했다.' <br> <br>이렇게 깜짝 발표를 했던 신일그룹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여러 해명을 내놓았는데 의혹만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김현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50조 원 상당의 보물이 실린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신일그룹은 이제서야 보물의 실체를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최용석 / 신일그룹 대표] <br>"과연 금화 또는 금괴가 있는지와 그 양은 어느 정도 인지 현재로서는 저희도 파악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" <br> <br>보물선의 가치도 기존 150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낮춰 잡았습니다. <br> <br>[최용석 / 신일그룹 대표] <br>"현재 금 시세로 환산하여도 약 10조 원 내외가 되는 것으로… " <br><br>최 대표는 인양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상화폐 '신일 골드 코인'과 신일그룹이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최용석 / 신일그룹 대표] <br>"신일그룹은 그간 의혹이 제기되었던 싱가포르 소재 신일그룹과 신일골드코인 등과는 전혀 다른 법인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신일그룹과 신일골드코인은 홈페이지도 공유하고 있어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최용석 / 신일그룹 대표] <br>"(코인으로 투자 수익 약속했는데?) 그건 저희와 관련이 없어요. (그게 어떻게 관련이 없어요.) 저희랑 관련이 없습니다." <br> <br>금융감독원은 신일그룹의 주가조작 의혹과 가상통화 발행 과정에서의 사기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박연수 <br>영상편집 김지균 <br>그래픽 원경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