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행 중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잇따랐던 BMW 차량이 공식 리콜됩니다. <br /> <br />대상은 10만 6천여 대로, 수입차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. <br /> <br />BMW 화재 발생 문제가 불거진 게 2015년부터니까 3년 만의 '늑장 조치'가 나온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고 차량은 순식간에 흉물스럽게 변합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서만 주행 중 이거나 주행 직후 불이 난 BMW 차량은 모두 25대, 디젤 엔진을 쓰는 520d 차종만 17대입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사고가 잇따르자 국토부가 강제조사에 들어갔고 BMW는 결국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BMW 화재 사고가 지난 2015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된 점을 고려하면, 문제가 불거진 지 3년 만의 리콜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에도 차량 수십 대에서 불이 났고, 연료 호스에 문제가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BMW는 줄곧 구조적 문제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리콜 대상은 가장 많이 문제가 된 520d뿐만 아니라 같은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를 쓰는 320d 등 42개 차종으로, 10만 6천여 대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수입차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입니다. <br /> <br />BMW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, 즉 EGR에 결함이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밸브와 쿨러에 문제가 있어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됐고, 뜨거운 가스가 구멍을 발생시켜 위에 장착된 엔진 커버 등에 발화가 된 겁니다. <br /> <br />플라스틱 재질인 흡기다기관이 배기가스의 고열을 감당하지 못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[박병일 / 자동차 명장 : 흡기다기관의 부품이 플라스틱인데, 불연성이 아니라 가연성, 불에 붙는 재질입니다. 쇠나 알루미늄으로 바꾸지 않으면 저 차는 불날 확률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….] <br /> <br />BMW는 당장 내일(27일)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다음 달 중순부터 해당 차량의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모듈을 교체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박대순 /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장 : 안전에 문제가 있는 차량은 먼저 부품을 교체할 예정이고 리콜 대상 전체를 대상으로 작업하는 것은 부품이 충분히 확보되는 8월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안전점검과 부품 교체는 진단장비가 확보된 코오롱 성산 등 4개 서비스 센터에서 우선 실시하고, 오는 31일부터 방문 서비스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또,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시장 가치, 즉 중고차 시세 수준의 현금 보상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2622293240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