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5년 전 오늘 전쟁은 멈췄지만 끝나지 않은 채로 정전협정이 체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정상이 올해 안에 전쟁을 완전히 끝내는, 종전선언을 하기로 약속했죠. <br /> <br />바로 오늘, 역사적인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도 나왔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안에는 가능할까요? 먼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대한뉴스 : 7월 27일 오전 10시. 우리 민족의 거족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휴전이 성립돼 일단 전투가 중지되는 단계로 들어갔습니다.] <br /> <br />65년 전 오늘, 한국전쟁의 중단을 알리는 정전협정이 체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종전(終戰)이 아닌 정전(停戰)에 반대해 우리 정부는 협정 체결에 불참했고, 협정문엔 북한군 최고사령관 김일성과 유엔군 총사령관 클라크, 중공군 사령관 펑더화이, 세 사람만 서명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그러나 전쟁이 멈춘 지난 65년 동안 수시로 정전협정을 흔들곤 했습니다. <br /> <br />1차 북핵 위기 직후인 1994년부터는 정전체제를 관리하는 군사정전위를 거부했고,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엔 아예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철 / 당시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장 (지난 2013년 3월) : 형식적으로나마 유지돼오던 정전협정의 효력을 전면 백지화해버릴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던 북한은 올해부터 대대적인 평화 공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정상이 연내 종전선언을 약속하고, 북미 정상의 첫 만남이 극적으로 성사되면서 종전선언도 순풍을 타는 듯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후속 협상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, 정전협정 65주년 기념일에 맞춰 종전이 선언될 수도 있다는 기대는 끝내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연일 종전선언부터 하자며 미국과 우리 정부를 압박하는 가운데, 정부는 형식과 시기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, 북미는 물론 중국을 포함한 관련국 간 중재에 애를 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성렬 /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박사 : 지금 논의되고 있는 4자 종전선언이 이뤄질 경우 중국의 대북 지렛대 역할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 확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서둘러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맺자는, 일견 당연해 보이는 북한의 주장 이면엔 군축문제 등 복잡한 함수가 끼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종전선언이 말뿐인 '선언'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남과 북은 물론 북미 간에 신뢰가 먼저 쌓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270531331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