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전쟁 때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가 오늘 송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 수송기가 오늘 북한에 직접 들어가서 유해를 싣고 오산기지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전협정 65주년에 맞춰 유해가 송환되면선 향후 북미 대화에도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왕선택 기자! <br /> <br />미군 유해가 65년 만에 돌아왔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한국전쟁 때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가 송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55구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11시쯤 북한에서 유해를 싣고 나온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유해 송환을 위해 오산 미군기지에서 대기 중이었는데요, 오늘 새벽 6시 북한으로 출발했고 원산 갈마 비행장에서 유해가 담긴 관을 싣고 온 겁니다. <br /> <br />유해를 이송하는 미군 수송기가 우리 영공으로 진입하자 주한 미군 F-16 전투기 2대가 귀환길을 호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산 기지에선 주한 미군과 가족들 천여 명이 67년 전 북한 지역에서 전사자, 또는 실종자로 처리됐던 미군 유해 귀환 현장을 지켜봤습니다. <br /> <br />의장대와 함께 사병 55명이 수송기까지 행진했고, 이어 한 명씩 수송기에 올라 유엔기에 쌓인 유해함을 들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유해함은 이동 차량에 실려 보관소로 옮겨졌고 병사들은 유해가 지나갈 때까지 경례 자세를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정전협정 65주년 기념일인데, 딱 맞춰서 유해가 송환됐네요. <br /> <br />향후 북미 대화에도 힘이 더 실릴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유해송환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엔 즉시 송환을 약속했지만 확인 작업과 실무 협상에 시간이 걸리면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 기념일에 맞춰 45일 만에 이뤄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해를 받은 미국 측은 오는 8월 1일 오산 기지에서 간단한 귀환 의식을 거친 뒤 하와이로 유해를 옮길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국방부 전쟁포로와 실종자 확인국 관계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유전자 검사를 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새러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, 이번 유해 송환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는 것이라면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한국 전쟁 당시 실종된 이후 아직도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미군 5,300여 명을 찾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2714035766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