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결심공판이 오늘 오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김지은 씨는 법정에서 30분에 걸친 공개 발언을 통해 안 전 지사가 지위를 이용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, 용서할 마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에는 검찰의 구형에 이어 안 전 지사의 최후 진술도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영수 기자! <br /> <br />김지은 씨가 법정에서 처음으로 공개발언을 했군요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해자 김지은 씨가 지난 3월 이른바 미투 폭로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서 공개발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30분 넘는 시간 동안 김 씨는 흐느끼며 A4 용지 크기의 진술서 14장을 읽어 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안희정 전 지사의 행위는 강압과 압박, 권력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한 성폭행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안 전 지사의 진심이 담긴 사과를 원했지만, 이제는 기대의 마음도 용서할 마음도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의 변호인도 둘 사이에 이성적인 호감을 느낀 것으로 보이는 증거가 전혀 없다며 재판부에 올바른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잠시 뒤에는 검찰이 구형량을 밝히게 되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1시 반부터 오후 재판이 시작됐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의견 진술을 마치고 안 전 지사에 대한 구형량을 밝힐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고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안 전 지사를 재판에 넘기기 전에 두 차례나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는 안희정 전 지사의 최후진술이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안 전 지사는 법정 안에서는 물론이고 밖에서 취재진을 만났을 때도 침묵을 지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안 전 지사 측 증인들이 법정에서 위력이 없었다는 진술을 이어온 만큼, <br /> <br />안 전 지사의 최후 진술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안희정 전 지사의 선고일은 오늘 재판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결정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2714040113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